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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5 :: 그리움 (14)
  2. 2008.01.11 :: 하루 (14)
daydream 2008.03.05 17:19




보거든 슬뮈거나 못 보거든 잊히거나

저 나지 말거나 내 저를 모르거나

찰하리 내 먼저 죽어서 저 그리게 하리라



- 고경명 (1533-1592)








슬뮈다 :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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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zer
TAG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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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그리워서 미운건가요?
    미워서 그리운가요?

    ㅠㅠ

    2008.03.05 22:52 신고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너무 그립다의 역설적 표현일까요?
    내용이 어렵네요..아시는분 누가 해석좀^^;

    2008.03.05 23:4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그 사람을 그리워하다 못해
    내가 아예 태어나지 말았거나 아예 몰랐기를 바라는 마음
    행여 먼저 죽어서 그 사람이 나를 그리워하는 쪽이 나을까 싶은 마음..
    절실하군요..
    이런 느낌은 확실히 아쉽습니다..후후

    2008.03.06 02:55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singleeye.tistory.com BlogIcon 테소로

    오랜만에 좋은 한시 감상하고 갑니다:)
    고등학교때 이후로 거의 처음인듯;;

    님이 너무 그리워서 차라리 내가 먼저 죽어서 님이 나를 그리워하게 만들고 싶다는 뜻인것 같네요

    2008.03.06 02:56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gowithme.tistory.com BlogIcon gowithme

    아휴...
    너무 안타깝고 애절해서
    슬픈 시입니다 ㅡㅜ

    2008.03.06 13:5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exchange.tistory.com BlogIcon Rαtμkiεℓ

    우와, 잔인한데요...

    2008.03.10 11:20 신고
  7.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three-m.tistory.com BlogIcon 사메

    슬뮈다..밉다..

    2008.03.12 11:54 신고

daydream 2008.01.11 23:43




하루

  천 양 희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나는 잠시 나를 내려놓았다.
어디서 너마저도
너를 내려놓았느냐.
그렇게 했느냐.
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
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
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
광수생각에서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을 처음 봤었다.
보자마자 푹 빠져서 수첩에 오려놓고는
때때로 읽으며 위로받곤 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 전에  님의 블로그에서 우연히 다시 이 시를 보게 되었다.



내가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여전히
같아서
나는 오늘도
그 거짓말로
나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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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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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오늘이 무거워서 내려 놓았다는 것인가요..
    배고픈 언문생이 아니라서..도통 어렵군요..ㅎㅎ

    저같은 문외한도 시의 느낌이 참 좋다는건 알겠습니다.

    2008.01.12 06:24 신고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tmrw.tistory.com BlogIcon 투모로우

    아, 짧은 시들이 주는 효과는 정말 큰 것 같아요.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이승철의 <긴 하루> 노랫말이 생각나요.
    "끝도 없는 외로움을 숨기며
    긴 하루를 보내요."

    트랙백 살짝 걸구 갈께요. :)

    2008.01.12 14:32
  3.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gowithme.tistory.com BlogIcon gowithme

    시가...아파요.
    무슨 아픔이 있어서
    나를 내려놓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나를 지켜야할까요...

    2008.01.12 19:08 신고
  4.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s://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거짓말로라도 무너지지 않고 지켜서 다행이라는~
    ㅠㅠ

    2008.01.12 23:23 신고
  5.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hye9.tistory.com BlogIcon bRUTUS™

    지친 하루일과를 마무리한 뒤의 밀려오는 고독이... :-)

    2008.01.14 04:4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angoon.tistory.com BlogIcon angoon

    그냥. 이럴땐.
    따뜻한 손으로 친구의 어깨 한켠을
    지긋히 눌러주어도,
    큰 위로가 될 수 있겠어요.
    좋은시에요. 정말.

    2008.01.14 09:54 신고
  7.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hermes.wo.tc BlogIcon Яа†цĸ¡εℓ ωαℓκεr 卍

    거짓에 익숙해지면 솔직해질 수 없게 되죠. 그게 가장 겁나네요. 나를 잃게 되는 것이니까요.

    2008.01.19 13:46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s://clozer.tistory.com BlogIcon clozer

      그런가요...
      그런데 저는 요즘 사실
      '나'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가 들어요.

      2008.01.19 16:1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