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07.12.13 :: 은비령 (2)
  2. 2007.12.12 :: 공존의 이유 (2)
  3. 2007.12.06 :: 타인의 말 (2)
  4. 2007.12.03 :: 눈물아
  5. 2007.12.03 :: 고난이 나를 단련시킬 것이다 (2)
  6. 2007.12.03 :: 마음에게
  7. 2007.12.03 :: 숙취와 짝사랑의 공통점
  8. 2007.12.03 :: 몹시 괴로워지거든 어느 일요일에 죽어 버리자 (2)
  9. 2007.11.29 :: 토이 6집 - 크리스마스 카드 (2)
  10. 2007.11.29 :: 살아야 한다는 근사한 이유 (2)
daydream 2007.12.13 23:53



 



- 시간이 수만큼 흘러도 한번 떠난 다음 영원히 우리 곁으로 돌아 오지 않는 별이 있습니다.


- 작군요. 우리는 너무.


- 그래서 별을 보면 욕심이 없어진다고 말하는 건지도 몰라요.

그건 영원을 보는 거니까.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어요.

여자가 떠난 다음 어느 선배가 그러더군요.

별을 보라구.

나는 모르지만 어느 별엔가 여자가 가 있을 거라고 말이죠.

아마 그때부터 별을 보기 시작했을 겁니다.


- 그래서 알았나요? 어느 별에 있는지.


- 아뇨. 처음엔 금방 찾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달라요.

한번 스쳐간 다음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별에만
가 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몇억 광년 떨어진 곳에 가 있다 하더라도 제가 찾을 수 있는 별에만 가 있으면 돼요.

우리가 이곳에 머물고 있는건 아주 짧은 시간이니까.









_  이순원 '은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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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2.12 18:07




공존의 이유

조병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얘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내가 어디쯤에 간다는 것을 보일 수 없으며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우리 앞에 서글픈 그 날이 오면
가벼운 눈웃음과
잊어도 좋을 약속을 합시다














시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시인에게 간절히, 묻고 싶었다.

어째서 우리는 잊어도 좋을 약속 따위를 하며
수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야 하는 거냐고.
하늘과 가까워지는 날이 오면
공존의 이유를, 그 까닭을 알 수 있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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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2.06 02:13




 
 
너를 알지도 못하고

널 위해 뭔가 해주지도 못하는 무책임한 타인의 말에

휘둘릴필요는 없어.
 
 
 


_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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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2.03 18:51




눈물아 흐르지 말아줘.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참아줘.

내가 좋아하는 그곳에 갈 때까지만,

그 높은 빌딩 위에서,

하늘만이 보고 있는 곳에서 울고 싶으니까

그때까지만 눈물아 흐르지 말아줘.

부탁이니까..





_ 유이카와 케이, 『점점 멀어지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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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2.03 18:48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가끔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관계 속에서 존재의 권위를 내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떤 근거로, 상대를 업신 여겨도 된다고 판단할까
나는 그들을 상대로 무엇을 해야할까


삶의 믿어지지 않는 장난 앞에서,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작정이다
내가 깨지면, 세상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내 삶을 보다 더 명확하고 치열하게 다룰 생각이다


고난이 나를 단련시킬 것이다







_ 김하인, 『아침인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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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2.03 18:45




마음에게


김양수


어둠 속 네 이름을 부르며
떨리는 손을 내민다


내 주름만큼 쇤 너의 머리칼
낙엽 같은 헤임으로
네게 준 깊은 상처들


미안하다
나보다 더 외론 마음아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한
열매 하나 열리지 않은 내 곁에서
못된 몸 끌어안고
벙어리 가슴 앓듯 고독했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젠 자주 만나 자주 안으마
너와 함께 산에 올라
들풀의 시를 읽고 기도하며
해 저문 강가에서
소근대듯 흐르는 물결을 보며
너의 목소리 귀담아 듣고 싶다


내 영혼의 끝까지
사랑해야 할
너를 내 곁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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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김양수,
daydream 2007.12.03 18:42



숙취와 짝사랑의 공통점



어찌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약이다.
죽을 것처럼 괴롭다.
그러나 죽지는 않는다.
다신 안 그래야겠다고 하다가 또 한다.
습관적으로 그러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살아야지 뭐 어쩔 도리가 있나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어디 그것뿐인가요.
그저 그렇게 한 세상 사는 거지요.
아프면 아픈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_ 이정하, 『혼자서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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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이정하
daydream 2007.12.03 18:39





몹시 괴로워지거든 어느 일요일에 죽어 버리자.
그때 당신이 돌아온다 해도
나는 이미 살아 있지 않으리라.
당신의 여인이여, 무서워할 것은 없노라.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을지라도
나의 혼은 당신과 함께 있노라.
다시 사랑하면서
촛불은 거세게 희망과도 같이
타오르고 있으리라.
당신을 보기 위해 나의 눈은
멍하니 떠 있을지도 모른다.




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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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전혜린
daydream 2007.11.29 20:36







크리스마스 카드 

토이 (toy) 6집  vocal 김현중



아직 날 기억 하고 있니?
가끔 너의 소식은 듣곤 해
오늘 서울엔 많은 눈이 내려와
기쁜 날 잘 지내는지

지난날 우리 약속 했던
예쁜 불빛 가득한 그곳에 왔어
모두 행복한 얼굴 손에는 선물들
거리 마다 온통 메리 크리스마스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웃음 띤 얼굴로 날 반겨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많은 사람
그 사이 날 찾아 헤매던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그대여 메리 크리스마스
잘 지내나요 그대 앞에 축복을
좋은 사람 만나 함께 하기를
오늘 밤 카드에 내 맘 담아 보내요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엔
우리를 닮은 연인들 내 옆을 스치는데
내 외투에 손을 넣고
하얀 입김을 불어 대던
아이 같은 넌 어제 같은데

뜨겁게 귀가 느껴질 만큼
전화길 바짝 대고 들었던
떨리는 목소리 끝을 말하던 밤
눈물을 참으려 난 입술만

그대여 메리 크리스마스
잘 지내나요 그대 앞에 축복을
좋은 사람 만나 함께하기를
오늘밤 카드에 내 맘 담아 보내

저 멀리 너를 닮은 뒷모습 보여
나처럼 혼잔 가봐
왜 그리 많은지 너의 기억은
내 어깨 위에 쌓인 눈꽃들처럼
가득해










6년을 기다린 당신의 위로를
듣고 있어.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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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 2007.11.29 01:51




살아야 한다는 근사한 이유


여림



종일,
살아야 한다는 근사한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손뼉을 칠 만한 이유는 좀체
떠오르지 않았어요.

소포를 부치고,
빈 마음 한 줄 같이 동봉하고

돌아서 뜻모르게 뚝,
떨구어지던 누운물.

저녁 무렵,
지는 해를 붙잡고 가슴 허허다가 끊어버린 손목.
여러 갈래 짓이겨져 쏟던 피 한 줄.
손수건으로 꼭, 꼭 묶어 흐르는 피를 접어 매고
그렇게도 막막히도 바라보던 세상.
그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워 나는 울었습니다.

흐르는 피 꽉 움켜쥐며 그대 생각을 했습니다.
홀로라도 넉넉히 아름다운 그대.

지금도 손목의 통증이 채 가시질 않고
한밤의 남도는 또 눈물겨웁고
살고 싶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 있고 싶습니다.

뒷모습 가득 푸른 그리움 출렁이는 그대 모습이 지금
참으로 넉넉히도 그립습니다.

내게선 늘, 저만치 물러서 저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여,
풀빛 푸른 노래 한 줄 목청에 묻고
나는 그대 생각 하나로 눈물겨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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