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 2007. 11. 2. 00:04




강가에서

               



처음엔 이렇게 썼다.


다 잊으니까 꽃도 핀다

다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천천히 흐른다.


틀렸다, 이제 다시 쓴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꽃도 핀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시퍼렇게 흐른다



_   윤제림






 




다 잊었다고 생각해도.

아무것도 못잊으니까 때때로 이렇게 눈물이 흐르고
아무것도 못잊으니까 때때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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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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