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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2/06 다시, 시작해보자 (18)
  5. 2008/02/04 호감. (17)
  6. 2008/02/03 아일랜드 - 생각하지 않을래 (12)
  7. 2008/02/03 릴레이 주제 문답 ; 『과거』에 관하여 (8)
2008/02/22 23:55

주문.




어쩐지 지금 떠오르는 수많은 감정들을
정확하게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지금 적어놓지 않으면
모두 잃어버릴 것 같아서
매일 이곳에 들어와 이 페이지와 한참을 마주하고 있는데도.


단한번도 쉽게 이별을 이야기했던 적은 없었다.
그가 먼저 나에게 헤어짐을 이야기했던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처음이 아닌 이별이기에,
처음이 아닌 재회이기에,
불안함이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붙잡고
결국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두해를 보낸 기다림과 방황들조차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처럼
어쩐지 한순간에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릴 것 같다.
부서지고 망가져버릴 것 같다.

그리고
그게 무엇 때문인지
이제야 알겠다.




언제나 당신 때문이라고, 당신 탓이라고 외면해버리곤 했지만.
확신할 수 없었던 건
믿을 수 없었던 건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

나의,
나약하고 못난 마음.







그래서 오늘도 몇번이고 몇번이고 당신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외친다.
지금까지는 항상 아껴두기만 했던 말이었지만,
또다시 당신을 잃을 수는 없기에.



사랑해.
사랑해.

이 세상에서 최고로 달콤한 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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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23:30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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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으로 기억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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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23:18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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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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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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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00:00

다시, 시작해보자





동률씨가 이 앨범을 들고 돌아왔을때
사실 조금 놀랐었다.

반복되던 다툼과 오랜 기다림에 지쳤어도,
함께 좋아했던 토이의 새로 나온 앨범을 들을때마다
7년 전 '좋은 사람'을 처음 들려주었던 당신의 얼굴이 떠올랐고,
이제 그만 잊어버리라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아무렇지 않은척 다 잊었다고 대답해도
집에 돌아오면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에 속이 상했던 일들 조차
너무 닮아있어서.

당신도 이 노랠 듣고 있다면,
같은 반복이어도 나아질 게 없대도
그냥 다시 해보자 한번 그래보자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라고,
돌아와 이야기해주지 않을까
잠시,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치 그렇게 되어있기로 했던 것 처럼
정말, 당신이
돌. 아. 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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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4 21:45

호감.







누군가의 호의가 그저 호의가 아닌 호감으로 변하는 것을 느낄때,

그렇게 조금씩 다가오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

여리고 따뜻해서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저 나의 착각일거라고 믿고싶어도

문득문득 선명해지는 감정을 느낄때마다

나의 친절이 혹은 나의 차가움이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될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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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00:54

아일랜드 - 생각하지 않을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      머리에 집 짓구 사는 놈은... 아직 연락없냐?

중아   (가볍게) 걔 이사갔다.

국      얼루?

중아   내 몸에서 쫓아 보냈다, 걘.

국      왜? 정 떨어졌어?

중아   (미소) .... 이재복을 생각하지 않을래.
         이 재복이 눈 앞에 오면, ...그냥 웃을래.
        
...생각 때문에 지칠까봐... 생각 않구, 그냥 웃구 있을래.

국      ... (물끄러미 중아를 본다.)




_  mbc 드라마 아일랜드








그럴래.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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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00:44

릴레이 주제 문답 ; 『과거』에 관하여



Аη‡оη¡о Ðаη‡е 卍 님에게 바톤 받은 릴레이 주제 문답입니다.



* 최근 생각하는 『과거』
1997년~2005년
평생 나를 괴롭히게 될 것 같다.
멍청하게 보내버린 내 청춘에 대해.


* 이런 『과거』 에 감동
2001년 9월.
그때 감독님 영화를 골랐던 건 정말 지금까지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


* 직감적 『과거』
후회.


* 좋아하는 『과거』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5,6살 때 즈음인것 같다.
외할머니와 단 둘이 시장 구경 갔다가
외할머니가 쌈짓돈으로 사주신 양말 한 켤레를 들고 신이 나서 집에 돌아오던 길에
다리가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나를 위해 언제나 그렇듯 말없이 내어주셨던  
이젠, 세상엔 없는 외할머니의 따뜻하고 포근했던 등.


* 세계에 『과거』 이(가) 없었다면
지구에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이 사랑 하고,
더 쉽게 이별하게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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